2022년 12월 아르헨티나 소식
안녕하세요 아르헨티나 김덕현 선교사입니다.
벌써 2023년입니다.
한 겨울의 추위가 매서운데 평안하신지요?
눈도 많이 오고 강추위에 겨울을 나시기가 어떠신지..
또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도 만만치 않은데
그런 중에도 주의 은혜로 다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여긴 한국과는 다른 계절입니다.
40도를 육박하는 기온에, 밤엔 늘 열대야로
쉽지만은 않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 또한 코로나가 만만치 않은데
다들 잊고 사는 모양새인 듯 합니다.
거의 일주일 내내 빈민촌을 드나들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지금은 조금만 이상하다 싶으면 파라세타몰(타이레놀계통)을 먹고 있습니다.
여긴 펜데믹이 아니라 엔데믹을 살고 있지만
코로나 확진자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고
가까운 주변에서도 확진자들이 생기고
저 또한 이상 증세를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 신경쓰고 조심하고 있고
파라세타몰을 항상 입에 달고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완전히 다 끝날 때까지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지난 12월, 여느 해처럼 정신없이 분주하게 보낸 시간들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년말 식량 나눔과 성탄절 나눔을 가졌습니다.
작년까지 차코주와 포르모사주까지 식량 나눔을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는 전에 말씀을 드린 대로
차가 사고로 인해서 장거리를 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차 수리가 다 끝나는 대로 진행하기로 했고
이번 연말엔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의 빈민촌 중심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보통은 연말 식량 나눔을 준비하면서
8,000천 불 정도의 예산을 잡고 600꾸러미 정도를 준비하는데
올 해는 유독 인플레이션도 심했고
또 그만큼 물가도 올랐는데
거기에 경제적인 영향으로 헌금과 도네이션이 줄어들어
이번엔 6,000불 정도로 예산을 세우고 준비를 했는데
400꾸러미밖에 준비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연말 식량 나눔을 진행하면서
1년에 네 차례 정도 진행을 하고 있지만
예년만큼 준비를 못하고 있고
또 앞으로 더 힘들 수 있을 것인데 그 방법과 방향을 새롭게 해보자는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식량 나눔은 진행을 하되 200꾸러미 정도로 줄이기로 했는데
단 이곳의 경기가 회복되면 다시 600꾸러미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Lomas de Zamora 지역과
Virrey del Pino 지역과 Ezeiza의 지교회 및 협력교회를 중심으로
나눔 사역을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그동안 기도해 주시고 염려해 주신 덕에 차 수리가 끝났습니다.
8월 초에 사고가 나서 12월 말에 차수리가 다 끝났는데
한국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아무튼 차 수리가 다 끝나서
1월 말에 차코와 포르모사주를 옮겨가려고 합니다.
45일 정도의 일정으로
성경 세미나, 집회, 나눔 사역, 그리고 교회 보수 공사까지
그동안 미뤄졌던 사역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은혜 가운데 이번 사역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Chaco주의 윗찌족 인디오 공동체
지난 9월 경 사역을 진행했더라면 그 당시 교회 보수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
차량 문제로 그럴 수 없었습니다.
특히 지난 우기 기간 동안
매년 반복이 되고 있지만 교회에 누수된 곳이 있었고
또 보강 공사와 마무리 작업을 해야할 상황인데
이번 사역 기간동안 이 작업들을 마무리할 예정이고,
또 교회를 세우기 위한 리더 훈련으로 성경 세미나를 진행할 것인데
그동안 접촉했었던 근교의 교회들이 참여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지만 대략 20여명 선이라 하는데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도전받고 잘 세워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엔 3주 정도 집중 교육을 할 예정인데
근교라 하더라도 4-50Km, 멀리는 거의 100Km 정도에서 거리를
오고가야할 이들이 무엇보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잘 참여하고 큰 도전을 받았으면 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늘 기도하는 것이 교회 옆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짓고자 하는 건데
일단은 쉽지가 않고,
또 제가 이곳에 상주하고 있질 않아서 관리가 안될 수 있겠지만
이곳 리더들이 잘 훈련받고 세워진다면
꼭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펜데믹을 견디고 다시 삶의 터전을 다지고 있는 인디오 공동체가
비록 경제적인 고통을 계속해서 안고 있지만
교회를 중심으로 다시 온전히 세워지고
믿음 안에서 다시 평안케 되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Lomas de Zamora 지역의 빌라델피아 교회..
이곳에 교회를 세운지 벌써 16년 째입니다.
처음 교회 부지를 마련하고 교회를 건축하면서 함께 모였던 성도들이
지금도 자리를 지키고 있고
또 어떤 이는 리더로, 어떤 이는 교회의 귀한 일군으로,
특히 호세는 담임 목사로 세워지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제 저는 한 걸음을 물러나 호세목사에게 일임을 하고
단지 호세 목사가 손이 닿지 않는 곳에만 집중을 하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호세 목사가 사역을 너무나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서서히 제가 손을 떼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새해부터는 한달에 한번 정도만 교회를 돌아보려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아동과 청소년 사역을 위해 진행하고 있어서 제 손이 필요합니다만
이것도 상반기에 다 마무리할 예정인데
일단 마무리가 되면 호세 목사에게 일임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더 기도하고 있고
아동과 청소년 사역을 위한 교사 훈련을 진행하면서
교사와 모든 리더들을 교육하고 훈련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의 사역은 모든 목회는 호세 목사에게 위임하고
저는 교사 훈련과 지도자를 위한 성경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물론 분기별로 진행되는 식량 나눔이라든가
또 우기를 지난 후 교회 보수 작업 역시 감당을 해야겠지만
크게 성경 세미나, 식량 나눔 사역에 집중을 하려고 합니다.
Ezeiza 지역의 La Union의 아가페 교회
작년부터 이곳에 온통 신경을 집중하고 온힘을 다해 사역하고 있는 곳입니다.
허허벌판에 교회를 세우고 천막을 치고 예배를 드리고 있는 곳인데
겨울철엔 추워서 걱정이고,
요즘처럼 40도를 넘는 여름철엔 더워서 걱정인데
매주 뜨겁게 드려지는 예배와
그곳에 가득한 찬양과 기도의 소리 소리에 오히려 제가 더 은혜를 받습니다.
허허벌판이어서 뜨거운 태양을 피할 곳이 없어서
필요한 대로 그늘 막을 치고 예배를 드리는데
너무나 큰 은혜들이 가득합니다.
너무나 더운 날씨에 더위를 피할 수도 없는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도
벌써 성도들이 꽤 모이고 있고
또 매주 새롭게 나오는 이들 역시 적지 않습니다.
3월말까지는 40도까지는 아니어도 꽤나 더운 날씨가 계속될 텐데
이런 더운 날씨 속에서도 사모하는 마음으로 모이는 이들이 참 귀합니다.
한 가지 걱정은 앞으로 교회가 건축되려면 적어도 3년에서 5년은 있어야 하는데
이러다 성도들이 지치면 어떡하나 하는 괜한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교회가 세워지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Chaco주의 윗찌족 인디오 공동체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사역을 통해 교회가 더 잘 세워지고
사역자들이 귀하게 세워지고
성도들 역시 귀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왕복 4천Km정도를 다녀야 하는데
저와 또 동행하는 사역자들이 강건하고 평안한 중에 사역할 수 있기를
사역을 마치고 복귀할 때까지 주의 은혜만 가득하기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인디오 공동체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도록
인디오 형제들이 영육간에 강건허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Lomas de Zamora의 빌라델피아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호세 목사와 교회의 리더들이 영육간에 강건할 수 있도록
아동과 청소년 사역이 은혜 가운데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더 건강해지고, 성도들이 더 강건케 되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호세 목사와 리더들이 교회를 말씀 가운데서 온전히 세워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zeiza 지역의 La Union의 아가페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계획대로 건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축이 3년에서 5년 정도 걸리는 것이 보통인데
이 기간동안 성도들이 지치지 않도록
더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면서 지금의 광야 교회를 지켜갈 수 있도록
또 주변에 무당이 둘 있는데 성도들이 그들의 방해를 능히 이겨낼 수 있도록
그리고 교회를 아름답게 건축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족한 저와 제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늘 파라세타몰을 달고 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완전히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역지를 다녀올 때마다 코로나가 염려되는데
늘 강건하고 평안한 가운데 사역에 집중하도록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은영 선교사의 건강을 의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기 저기 이상 징후들이 나타나는지
하루하루 다르다 합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학 공부중인 기란이 이제 2년 후면 졸업이고 레지던트과정까지
주의 하락하신 지혜로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군복무중인 찬, 제대후 하나님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는 가운데 진로를 선택하고 선택한 대로 충성하는 자가 되어 달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3.1. 7.
아르헨티나 김덕현 박은영 선교사
예금 주 김덕현
국민은행 658101 - 01 - 751042
사진은 Virrey del Pino라는 빈민촌에서의 식량 나눔과 성탄절 행사
또 Ezeiza 지역의 La Union의 주일 예배의 모습입니다.
특별히 송년 감사 성찬식을 진행한 내용과 식량 나눔의 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