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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아르헨티나 소식입니다.

  • 관리자
  • 조회 : 209
  • 2021.08.21 오전 12:00

안녕하시죠? 

아르헨티나 김덕현 선교사입니다. 

먼저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평안하십니까? 강건하신지요? 

참으로 힘겨운 시절의 연속인데 

바라기는 주님의 은혜 가득하여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코로나 시국이 이렇게 긴 시간 지속될 것이라

아무도 예측을 하지 못한 가운데

언제 끝날지 모를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지만

하루 하루 놀라운 은혜가 가득한 삶인 것을 또 깨닫습니다. 


그럼에도 여긴 아직도 코로나의 상처가 깊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3만 가까이 나오고 있고

심지어 사망자는 하루 6-700정도입니다. 

그런 중에 교민 중에도 확진자가 꽤나 되고

사망자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는 분이, 같이 사역을 했던 분들까지도

감염되기도 했고, 심각한 상황을 맞기도 한 분들도 있고

또 귀하게 선교 사역을 감당하셨던 선교사분들도 몇분 감염되기도 했고

심지어는 영영 못깨어나신 분들도 있고

그 가족들까지도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도 계시기도 합니다.

  

저도 4월 말에는 결국 몇 분 선교사와 교제를 한 이후

한 분이 확진 판명을 받아 자가 격리를 하게 되었는데

동선이 겹친 상황이기 때문에 10여일 격리 아닌 격리를 하면서 보냈는데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냥 기분 탓이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날마다 해열과 진통 효과가 있는 약을 먹고 있습니다.


이곳 아르헨티나 상황은 지금까지 아르헨티나 인구 1/10 정도인

350만명 정도 감염되었고

언급한 대로 하루 확진 3만 이상, 사망 600이상씩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러다 보니 선교사님들 중 많은 이들이 귀국을 결정하고

이미 철수하신 분들도 계시고 철수를 계획하신 분들도 꽤나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사역은 완전히 접은 상태이고

가끔 아는 공무원이나 경찰들을 통해 소식만 넣고 있고

한달 두 세 번 정도의 마스크와 식료품 전달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가 완전히 잡히거나 백신접종률이 완료하기 전까지는 

사역이나 삶이 계속 지금과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가 다 그럴 것이지만 여기도 1년 넘게 계속된 Cuarentena에

다들 지쳐 있는 것인지 

오후 8시 이후 이동 제한령이 실시되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임을 갖는다거나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다니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그러니 방역은 안되고 또 백신 수급도 제대로 안되고 있으니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암담하기만 합니다. 


Chaco 윗찌족 인디오들은 여전히 까스뗄리 시 인근에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신앙 공동체를 이루고 바이러스와 치열하게 싸우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데

모든 상황이 열악하기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그래서 당장 필요한 마스크를 보내려고 하는데

여기도 마스크를 구하기가 쉽지는 않아서 

시간이 조금 걸릴 듯합니다. 

화물로 보낼 수 있는 품목들이 한정되어서

이것 저것 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급한 대로 마스크만이라도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일단은 코로나가 끝난 후 가스뗄리로 들어가서 인디오 형제들을 만난 후

인디오 마을로 돌아갈지 가스뗄리에 머물지를 확인해야 하고

그 후 사역지를 다시 세워갈 예정입니다. 


또 Romas de Zamora 지역은 이번에 실시한 이동제한령으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3월 Cuarentena가 실시되면서 급하게 빠져 나온 상황이지만

공무원과 경찰들의 도움으로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말 마스크 500여장과 식료품을 준비해서

경찰들을 통해서 전달을 했는데

잘 전달 받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런 사역을 감당하면서 지금가지 많은 도움을 주셨던 

교민 장로님이 계셨는데

이곳 코로나 상황이 위급해져서 결국 한국으로 영구 귀국을 하셨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분을 통해서 귀한 사역을 이어가실 겁니다.

귀한 손길이 연결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먼저 선교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로 인해 인디오마을이든 빈민촌이든 완전히 피폐되어 갑니다. 

많은 이들이 아픔을 겪고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에도 교회를 지키고 있는 위찌족 인디오 형제들과

여러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신앙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Romas de Zamora 지역의 형제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육간에 강건하도록

하나님의 귀한 은혜로 이 아픔의 시간들을 잘 견딜 수 있도록

교회를 지켜가고 믿음을 지켜가기 위해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기를

모든 상황이 열악하지만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믿고 그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부족한 종과 종의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 선교사들 상황이 다들 철수했거나 철수를 계획중인 분들이 다수인데

저도 가끔은 잠시 철수 했다 잠잠해지면 들어와야 하나 고민을 합니다.

그런데 그럴 수 없는 것이 

큰 아이가 대학을 다니고 있어서 

그냥 옮겨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서 그냥 버텨야 하는데

주의 은혜 가득해서 잘 견딜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고 코로나가 더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때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아내가 코로나에 취약하다는 기저 질환이 있습니다. 

약을 먹고 있고 늘 조심하면서 한글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요즘 알러지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 조금 불편해 하고 있습니다.

사역을 내려놓을 수 없고 쉴 수 없는 상황인데

잘 견디고 하나님의 은혜로 강건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의대 공부중인 기란이를 위해서

그리고 한국에 들어가 입대한 아들 찬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교지의 힘찬 모습과 은혜로 가득한 모습을 스케치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우울한 소식만 전하게 됩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한 날이 와서

사역지의 아름다운 현장과 가득한 은혜를 스케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021. 5. 15

아르헨티나 김덕현 박은영 선교사

예금주 김덕현   

  국민은행  658101 - 01 - 75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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