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아르헨티나 소식









안녕하세요? 아르헨티나 김덕현 선교사입니다.
한국과의 계절이 완전히 반대인 곳에서 살아가다 보니 가끔 인사를 엉뚱하게 드리곤 하는데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여긴 가을의 끝자락에 있습니다. 눈이 오거나 얼음이 얼 정도의 날씨는
아니지만 뼈 마디로 스며드는 추위가 제법 매서운 계절입니다. 끝이 보이는 듯한 코로나로
아직은 불편합니다만 이제는 진짜 끝이 나는구나 싶은 분위기가 이곳저곳에서 보이는데
마지막 완전히 끝날 때까지 평안하시고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저는 지난 40여 일의 기간 동안 Chaco 주의 인디오 사역을 마치고 이제 막 돌아와 정리를 하고
이것저것 점검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차꼬주는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낙후된 곳이어서 주정부와
주보건 당국에서 입출입자에 대해 조금은 강하게 통제를 하며 방역에 대해 경고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철저하게 방역을 하면서 은혜 가운데 이번 사역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사역 기간 중에 비가 와서 발이 묶이기도 하고 방역 당국의 불시 검문으로 인디오 형제들이 많이 긴장을 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자잘한 사고들이 있었지만 귀하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그것 역시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오고 가는 거리가 대략 4천Km 정도에 인디오 마을 대부분이 비포장 도로여서 여러 여정들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 역시 크신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해 주시고 염려해 주셔서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가끔은 한참을 달리다가 잠시 멈춰 서서 갓길에 차를 세우고 한없이 깊은 묵상을 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하늘의 지혜를
구하며 홀로 은혜의 시간을 갖기도 하며 달려가는 길인데 그럴 때마다 귀하게 체험하게 하시고
또 사역에 집중하게 하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이번 사역은 매번 그렇지만 크게 두 가지에 집중을 했는데, 구제 사역과 성경 세미나를 통한 양육의 사역입니다.
구제 사역은 식량 나눔을 진행했습니다. 차꼬 주의 까스뗄리 시 근교의 협력 교회를 중심으로
인디오 형제들에게 식량을 나누었습니다. 펜데믹 전에는 가가호호 방문을 하고 심방을 하면서
같이 기도하고 찬양하며 식량을 나누었는데 펜데믹으로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새롭게 정착한 지역이어서 인디오 형제들이 어떻게 잘 살고 있나 궁금하기도 해서 심방을 갔으면 싶었지만
상황이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세계가 다 그렇고 특히 아르헨티나의 경우 더 심각한 경제상황인데
이곳 인디오마을은 최악의 상황입니다. 2년 간 별 소득 없이 정부의 지원금으로만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 지원금이 결코 넉넉하지 않아서 마치 보릿고개를 보내고 있는 듯한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이어서 한인 교회와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는 분들의 도움으로 귀하고 은혜롭게 식량 나눔을 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양육 사역입니다. 성경 세미나를 통한 양육 사역을 20년 가까이 꾸준히 사역을 하신 선교사님들과 함께
차꼬 주의 까스뗄리 시 근교의 협력 교회를 거점으로 인근 지역 교회 지도자들과 인디오 형제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처음 진행된 세미나여서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세미나 참석하시는 분들이 멀게는 거의 100km 이상 떨어진 곳에,
보통 2-30km 정도 떨어진 곳에 거주하시는 분들어어서 4박5일 동안 진행되는 세미나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민이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거점 교회에 숙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진행을 해야 하지 않나 기도 중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각각의 지역을 옮겨 다니며 진행을 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그래서 일단을 더 기도해 보고 지혜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8월말 경 다시 차꼬 주 인디오 사역을 진행할 때 어느 쪽이 더 나은지를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특별히 인디오 형제들이 새롭게 정착한 곳에 교회 부지를 결정을 하고 교회를 새롭게 지은 것을 이번에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부족한 가운데 올린 교회인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감격의 눈물이 가득했습니다.
물론 허름하고, 번듯하지는 않지만 이들의 기도와 땀이 가득한 교회입니다. 둘러보면서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이 많이 있고
손을 보태야 할 곳이 너무 많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한쪽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고 또 예배하며 귀하게 교제를 나누는
귀한 교회가 세워진 것이 너무나 감사했고 감격이었습니다. 다시 이곳에 눈물로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기도하면서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려고 합니다. 같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차꼬 주의 윗찌족 인디오 형제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교회를 세워가고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인데 이들이 영적으로 더 성숙한 믿음을 소유할 수 있도록...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이고 여건이지만 주의 은혜 가운데서 잘 버티고 견딜 수 있도록...
또한 교회가 더 아름답게 세워지고 교회를 섬기는 이들이 가득해 지도록...
그리고 성경 세미나를 통한 양육 훈련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이 훈련을 통해 많은 이들이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Lomas de Zamora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차꼬 사역으로 두 달 정도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교회 지도자로 세운 Jose Miguel 형제의 헌신으로
건강하게 서 있다는 소식만 들었습니다. 이제 다시 들어가 교회를 돌아보고 공동체를 돌아보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호세를 목회자로 세우려고 기도중인데 호세 역시 헌신하면서 기도 중에 있습니다.
호세가 잘 훈련받고 헌신하는 귀한 종이 되어 달라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까삐딸과 근교에 지난 주 태풍이 불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 때 교회에 피해가 있었나 봅니다.
들어가 보고 확인을 해야 하는데 교회가 펜데믹 기간 동안 손을 못보고 여러 가지로 방치되다 시피 하다보니
많이 허름해진 듯합니다. 그러면서 보수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잘 마무리되고, 또 아름답게 세워져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 가정과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늘 강건한 중에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도록...
영적으로 무뎌지지 않도록...
물질적으로 구차해지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박은영 선교사의 건강과 영적 강건함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의대 공부중인 기란과 군 복무중인 찬의 영육간의 강건함과 귀한 비전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2.5.4
아르헨티나 김덕현 박은영 선교사
예금 주 김덕현(국민은행 658101 - 01 - 75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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